[엔팍] 낭만이 가득한 밤. 심야식당 맛집 2

 

안녕하세요!

핫플레이스 문화 가이드 엔팍입니다.

 

-심야식당-

 

노을이 지는 저녁이 되어서야 식당 안에 불이 밝혀지는 '심야식당'

퇴근길에 혼자서도 편하게 들려 허기를 채우거나

지친 일상을 위로해 줄 마음 맞는 동네 친구들 또는 지인들과 소박하게 식사나 술 한 잔을 할 수 있는 곳.

 

예전에는 24시간 영업을 하는 기사 식당이나 김밥천국 같은 일부 식당을 제외하고는

저녁부터 새벽까지 영업을 하는 식당을 찾기가 어려웠습니다.

요즈음에는 주영업 시간이 심야인 식당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또한 예전과 달리 다양한 콘셉트와 요리를 내세워 맛과 분위기를 뽐내는 심야식당이 많아졌습니다.

심야식당은 드라마와 영화에서 보이듯 한국에서도 점차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기 시작했으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따뜻한 한 끼로 마음까지 녹이며

늦은 밤, 당신의 고단함과 고독함을 잠재워줄 심야식당 핫플레이스를 소개합니다.

 

 

 

≪김씨네심야식당≫

 

 

 

<김씨네심야식당>은 드라마 '심야식당'을 콘셉트로 한 작은 이자카야입니다.

'심야식당' 콘셉트로 협소한 내부는 3인 이상 출입을 제한하고 있지만

그 불편함을 감수하면서 이곳을 찾는 고객의 발길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오픈 시간과 동시에 웨이팅이 생길 수도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내부로 들어서면 어두운 조명 아래 매장을 꽉 채우며 주방을 둘러싼 바 형태의 테이블로 이루어져 있어

혼술, 혼밥족에게 방문하기에 안성맞춤입니다.

 

<김씨네심야식당>에서만 느낄 수 있는 재미있는 요소는 바로 메뉴판 제목입니다.

'마음의 허기도 채워주는 밥', '삶보다 어렵다는 안주 고르기' 등 사장님의 센스를 느낄 수 있습니다.

 

매콤한 고추기름과 부드러운 소바 맛이 일품인 '아부라 소바'와

기름의 느끼한 맛을 잡아줄 가장 인기 있는 주류는 위스키에 소다수와 레몬 등을 넣어 느끼함을 잡아주는

'하이볼'이 이곳의 인기 메뉴와 주류입니다.

 

야심한 저녁을 소소하고 잔잔한 분위기인 이곳에서 하이볼 한 잔으로 하루의 피로를 풀어보는 건 어떨까요?

 

혼자, 친구, 연인이 방문하기 제격인 <김씨네심야식당>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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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씨주방≫

 

 

 

<이씨주방>은 푸드스타일리스트 출신 '이해영 셰프'의 1인 식당입니다.

정감 있는 따뜻한 요리와 다정한 말동무가 되어주고 있어 지역의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혼자 운영하고 있어 내부는 그다지 넓지 않지만 층고가 높아 답답한 느낌은 없고 아늑한 조명으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벽의 페인트칠부터 소소한 소품까지 사장님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습니다.

 

<이씨주방>은 20여 가지가 넘는 무국적 안주와 소주, 맥주, 전통주, 과실주, 하이볼, 정종, 와인 등

애주가를 위한 다양한 술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서양식 감자전인 뢰스티나 불고기를 넣은 전 등 퓨전으로 개발해 선보이는 한식 요리가 일품입니다.

 

푸드스타일리스트 출신 셰프가 선보이는 먹기 아까운 음식의 비주얼과 맛

이 맛이 좋아 가볍게 반주를 곁들이거나 혼술을 하며 <이씨주방>에서 이야기꽃을 피워보는 건 어떨까요?

 

5인 이상은 예약이 필수이니 방문 전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탐라식당≫

 

 

 

매장 이름부터 제주도 느낌이 물씬 풍기는 <탐라식당>은 제주도 음식과 주류를 판매하고 있는 심야식당입니다.

 

제주도 하면 떠오르는 고기 국수, 몸국, 순대, 아강발등의 향토 음식을 만날 수 있는데

제주도에서 직접 공수해온 재료들로 음식을 만들기 때문에 가까운 곳에서 제주도의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매장 곳곳에는 현무암 모양의 벽지부터 제주도 관련 소품들이 있어 찾는 재미도 있습니다.

 

메인 메뉴인 고기 국수는 10시간 이상 우려 만든 육수를 넣어 만든 진한 국수로 시원하고 개운한 맛이 일품입니다.

뿐만 아니라 제주도 돈장으로 직접 만든 순대는 시중에 파는 순대와 달리 찹쌀을 넣어 쫀득한 식감이 예술입니다.

그 외에도 육질이 부드럽고 소금에 살짝 찍어 먹거나 김치에 곁들여 먹기 좋은 돔베 고기도 있으니 드셔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술 마시기 좋은 고즈넉한 분위기에서 제주도 감성을 느껴보시는 건 어떨까요?

 

 

 

 

≪바라티에≫

 

 

인기프로그램 '수요미식회'에 소개된 이탈리안 선술집 심야식당입니다.

 

어둡고 모던한 인테리어에 개성 넘치는 요리사들이 있는 이곳은 아티스트들의 작업 공간 같은 느낌의 매장입니다.

한국적인 재료와 동유럽 조리방식을 접목시킨 요리를 맛볼 수 있습니다.

특이한 점은 당일 새벽에 직접 공수한 신선한 재료로 만든 이탈리안 음식에 소주를 곁들일 수 있습니다.

 

<바라티에>는 소고기와 소량의 토마토를 넣고 장시간 끓여

최상급 레지아노 치즈와 칼라마타 오일로 맛을 낸 '라구 파스타'가 대표 메뉴입니다.

 

이곳의 라구파스타는 토마토소스임에도 오일 베이스 느낌이 강한 파스타인게 특징입니다.

그리고 토마토소스 베이스에 국내산 소 천엽, 대창, 힘줄, 양의 재료를 넣고

레지아노 치즈를 올린 '내장 스튜 트리빠'도 인기 메뉴입니다.

 

색다른 조합의 요리가 매력적인 <바라티에>는 주류와 함께 어울리는 메뉴들이 많으니 도전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탈리안 정통 방식에 얽매이지 않은 메뉴와 힙합이 흐르는 어둡고 좁은 공간이 매력적인 <바라티에>

탄탄한 요리 내공을 지닌 두 형제가 선보이는 이곳에서 하루 마무리를 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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